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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6번째로 큰 지역인 아리조나주는 흔히 네 개의 C로 표현된다. Cloud(구름), Copper(동), Cactus(선인장), Cotton(목화)
푸른 하늘에 둥실
걸린하얀 구름과 끝없이 펼쳐진 구릉과 사막으로 이루어진 땅 아리조나. 우리의 귀에도 낯익은 OK 목장의 결투의 톰스톤 목장이며, 그랜드캐니언, 세도나 등의 유명한 명소들이
아리조나주에 위치해 있으며, 아파치, 나바호, 호피, 파파고우 등의 인디언 보호구역들이 많이 몰려있는 주이기도 하다.
아리조나주는 건조한 기후, 웅대한 자연 그리고 무엇보다도 인디언들의 숨결이
살아있는 곳이다. 이곳도 예외 없이 많은 구도자들이 둥지를 트는 영혼의 땅이기도 하다.
세도나는 미국의 서부 아리조나주의 중앙에 위치한 작은 도시 훌래그스태프(Flagstaff)의 남쪽 약 40Km 쯤에 위치하고 있다. 사막에 자리하고 있지만 높은 고원에 위치함으로써
기후는 일년 내내 온화하다. 차고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 옥크릭캐년(Oak Creek Canyon)은 세도나의 젖줄이며, 주위에는 많은 캠프장과 낚시터가 있다.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잠시 무념(無念)하기에 적합한 곳이다.
한 시간 이내의 거리에는 12세기 전후까지 이곳에 살았던 여러 인디언 부족들의 유적지, 몬테주마(Montezuma Castle
National Park), 투지구트(Tuzigoot National Park), 월넛캐년(Walnut Canyon National Park), 우파트키(Wupatki National Park) 등이 있다. 그리고 북쪽으로 두 시간 거리에는 지구의 역사와 함께 하는 위대한 그랜드캐니언이 있다.
불과 육십 년 전까지만 해도 지도상에 그
이름조차 올라있지 않던 세도나는 현재 인구 1만 1천여 명의 마을로서 100개가 넘는 종교단체가 등록되어 있다. 이곳의 특별한 에너지는 영감(靈感)을 일깨우고 영감은 예술적 본능을 일깨워서
세도나에는 1천 명이나 되는 예술가들이 모여 살고 있고, 그들의 정신세계를 경험하고 싶어 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방문한다.
강력한 기운을 내뿜는 지구별의 단전(丹田)과도
같은 세도나에는 4개의 볼텍스(Vortex)가 있다고 한다.볼텍스란 인간과 우주와의 조화를 이루기 위해 영적인 기운을 연결할 수 있는 강력한 기운을 지닌 특정한 지점을 말한다. 세도나
입구에 자리하고 있는 종처럼 생긴 벨 락(Bell Rock), 성당처럼 생긴 케씨드렐 락(Cathedral Rock), 정상이 테이블처럼 평평하여 공항으로 쓰이고 있는 에어포트
메사(Airport Mesa), 그리고 음양의 기운 중 어느 하나만 분출되는 다른 볼텍스와는 달리 두 기운이 함께 분출된다는 보인튼 캐니언(Boynton Canyon)등이 바로 유명한 4개의
볼텍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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